<다이버 자격증>
다이빙 교육을 이수하면 다이버 자격증(다이버 인정증 : Diver License)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자격증 또는 인정증이라 해서 이것이 국가기관이 발행하거나 공인하는 자격증은 아니다. 다이버 자격증은 임의 단체나 다이빙 교육을 판매하는 회사가 발행하는 것이다.
스쿠바 다이빙이 발명된 이후 초기 시절에 스쿠바 다이빙을 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다. 교육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이런 일이 생기면 국민의 생명안위를 위해 국가가 통제하려고 나서게 될 수가 있다.
그러나 일찌기 유럽과 미국의 다이빙계 엘리트들은 국가가 개입하면 다이빙 스포츠가 발달될 수 없을뿐 아니라 국가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스쿠바 다이빙에 관해 전문적 지식이 없으므로 다이빙계 엘리트들이 먼저 나서서 교육문제를 연구해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다이빙계의 엘리트들과 다이빙업자들은 교육받은 사람에게만 장비를 판매하는 양심을 지킴으로서 다이빙 교육은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 형식이 파급되어 갔다. 이렇게 다이버 자격증은 법제도와 관계없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자율"의 표본이 되었다. 더군다나 현대사회에서는 다이버 자격증이 있어야 각종 다이빙 관련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됨으로서 민간기구에 의한 자격증의 위치는 확고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