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수중환경협회 주최하에 열린 독도,울릉도 생태계 조사및 수중정화캠페인 활동이
어제 8월 1일 KBS 9시 뉴스에 소개 되었습니다.
다음은 기사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앵커 멘트>
해양 생태계의 보고 독도 바다의 속살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김기흥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독도.
육지 근해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생태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곳 독도 앞바다에 제가 직접 들어가보겠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감태 군락지.
그 위를 자리돔떼가 여유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물결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못합니다.
해저 40미터.
수중 동굴로 들어가자 혹돔이 바위 사이에서 손님을 반깁니다.
몸 한 가운데 달 모양의 반점을 자랑하는 달고기.
건드리면 보라색 점액으로 바다를 물들이는 군소는 짝짓기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윤용한 (전문다이버) : "찬물하고 사는 생물하고 따뜻한 물에서 사는 수중생물하고 조화가 잘 이뤄져있습니다."
하지만 선착장 인근 바다밑은 사정이 다릅니다.
대형 중장비 타이어는 물론 버려진 각종 건설 폐자재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일반인들의 관광이 허용되고 공사가 많아지면서 쓰레기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대영 (한국 수중환경협회 회장) : "상당히 물속에서 수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이런 쓰레기가 방치되서는 안된다."
국내에서 가장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국토의 막내 독도.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우리의 땅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